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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소속사 분쟁 도중 한글명 상표권 등록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사이트사진=어트랙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들과 화해하고 다시 활동하기를 바랐으나, 멤버들이 독자적 활동을 위해 가처분 신청 발표 당시 이미 개별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한 것이다.


6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 따르면 한글명 피프티 피프티 이름은 소속사 어트랙트가 아닌 4명의 이름으로 지난달 19일 상표권 출원 신청됐다.


인사이트특허정보검색서비스


이들은 어트랙트와 별개로 국내 팀명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해 놓았다.


또 멤버 아란(정은아), 키나(송자경),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의 이름으로 03류(비의료용 화장품 및 세면용품), 21류(가정용 또는 주방용 기구 및 용기), 38류(통신서비스업), 18류(가죽 및 모조가죽), 35류(광고업), 05류(다류와 무주정 음료) 등 총 12개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상표권 출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향후 활동에 대해 미리 포석을 깔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인사이트사진=어트랙트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당사는 피프티 피프티 한국 상표권을 지난 5월 15일 가수공연업에 대해 출원 신청했으며 6월 15일 타 분류에 대해 추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상표권) 등록이 완료됐고 피프티 피프티에 상표권에 대한 권리는 우리에게 있다"며 입장을 내놨다.


또 한글명으로 새로 상표권이 출시된 데에 대해서는 "한글과 영문은 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권리는 이미 등록이 완료된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we.fiftyfifty'


어트랙트 측은 "가처분 승소보다도 아티스트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한 가운데 상표권 출원까지 한 상황에서 이들이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현행법상 출원자의 승낙을 받은 경우에만 해당 상표권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다. 그동안 소속사와 계약 기간을 채운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회사를 나와도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