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점검 중이던 주차타워가 작동돼 뻥 뚫린 바닥에 자동차가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점검 중이던 주차타워가 작동돼 차가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는 "사전에 점검한다는 안내도 없었고, 문도 열려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건물 내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0분께 여성 차주 A씨는 건물 내 주차타워로 들어갔다가 추락할 뻔한 위기에 처했다.


이날 주차타워는 관리업체가 점검하는 중이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주차타워는 점검한다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

주차타워 문을 잠가두지 않은 상태였고, 센서도 작동이 됐다.


다만 관리 업체에 따르면 '점검 중'이라는 안내를 터치스크린에 종이로 붙여뒀다고 한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하지만 한 차량이 미처 안내문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주차타워로 진입, 센서로 문이 열려 그대로 타워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자판이 없어 바닥이 뻥 뚫린 상태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바퀴가 빠져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대롱대롱 매달리게 됐다.


피해 차량을 와이어로 당기던 견인 차량이 오히려 끌려가면서 수습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차량 앞바퀴에 와이어를 매달고 주차타워 내부에서 들어 올려 차량을 겨우 빼냈다.


주차타워 관리업체는 이번 일에 대해 합의금 50만 원을 제안했지만, 차주는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입장에서 50만 원은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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