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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랭킹 34위'까지 추락...1년 반 만에 20계단 떨어져

국제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세계 랭킹이 또 추락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제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세계 랭킹이 또 추락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국제배구연맹(FIVB)에 따르면 한국 여자배구 세계 랭킹은 불과 '34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32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 불가리아전에서 패하면서 순위가 2계단 더 내려갔다.


불가리아는 이번 VNL 참가 16개국 중 15위에 머물러 전력상 한국이 충분히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한국은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직후인 지난 2021년 12월 14일까지만 해도 세계 랭킹 '14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불과 1년 반 만에 세계 랭킹이 20계단이나 하락하면서 현재는 34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국배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연이은 국제대회 부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후 한국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등 국제대회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021년 8월 브라질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 패배부터 지난해 10월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아티아전 승리 전까지 무려 1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게다가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지난해 1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올해도 9전 전패의 참사를 겪었다.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대로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평이 이어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한편 한국 남자배구는 세계 3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