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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훔친 것 아니었다"...CCTV 없는 곳에서 황의조 아이폰 누가 가져갔나

황의조 문제의 휴대전화가 한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 공기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황의조 문제의 휴대전화가 한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 공기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는 황의조가 그리스 소속팀 숙소에서 생활하며 늘 가방에 넣어다녔다고 한다.


영상 시청용으로 주로 사용했던 휴대전화였는데, 황의조는 훈련이 끝난 후 숙소로 돌아와 휴대전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국민일보는 황의조의 소속사 UJ스포츠 관계자와의 통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뉴스1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내다 보니까 현지용 휴대전화를 추가로 구매하게 됐다"라며 "공기계로 쓰던 휴대전화가 사라진 것이다. 아이폰 공기계가 담겼던 가방을 체크한 건 당일 훈련 일정이 모두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다. 그때 휴대전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소속팀 숙소 보안은 철저한 편이며, 분실 직후 구단 측에 신고까지 했으나 CCTV가 없어 범인을 찾지 못했다.


황의조에게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연락이 온 건 반년가량이 지난 후인 지난달 초였다.


익명의 A씨는 황의조에게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냈으며 금전적 요구는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지난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이가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했다.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폭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 강조했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전혀 모르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이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영상 유포자는 SNS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