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지하철 노약자석 점령하더니 발 뻗고 누워서 가는 7호선 빌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한 중년 남성이 노약자석을 모두 차지한 채 누워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호선 침대칸'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글을 쓴 작성자는 한 중년 남성이 노약자석에서 잠든 사진을 두 장 공개하면서 "지금 저러고 계신다"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지하철에 따로 마련된 노약자석 세 칸을 모두 차지하고 신발까지 벗은 채 누워있다.


좌석 아래에는 벗은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마치 본인 집에 들어가 거실 소파에서 누운 듯 아주 편안한 모습이다.


또 남성은 발가락 양말을 드러내고 다리를 꼰 채 남들의 시선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한국이 맞나", "다이나믹 7호선", "전철 타시면서 개념은 두고 타셨나 보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라 제발", "신발은 벗었네 그래도", "멀쩡하게 셔츠, 슬랙스에 구두까지 신으시고 왜 그러시느냐"라며 중년 남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지하철 내 소동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는 취객이 한 남성 승객에게 시비를 걸며 폭언을 쏟아부었다. 이에 참다못한 승객이 자리를 옮겼지만, 취객은 계속 따라오며 알아듣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에딘'


결국 화가 난 승객이 취객에게 로우킥을 날리며 상황이 종료된 바 있다.


또 지난 1월 지하철 1호선 열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승객이 포착되기도 했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승객을 제지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계속 피워 논란을 샀다.


이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지하철 내 소동에 명확한 규제와 확실한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