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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 선수 스토킹 하고 '가짜 뉴스' 퍼트린 여성...정체 공개됐다

자신이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외로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명 축구 선수들에게 접근해 스토킹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린 여성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녀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로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선수 3명을 동시에 스토킹해 논란이 된 여성, 올라 멜리사 슬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슬론은 '데빌 베이비'라는 가명으로 성인 플랫폼,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알몸으로 젤리를 먹는 컨텐츠를 진행하며 돈을 벌어왔다.


인사이트Instagram 'orlamelissa'


그러던 중 슬론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벤 칠웰이 연 홈파티에 초대되면서 첼시 소속이었던 메이슨 마운트, 빌리 길모어(현 브라이튼), 벤 칠웰과 만나게 됐다.


이후 슬론은 2022년 6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마운트에게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하는 등 스토킹을 시작했다.


또한 길모어와 칠웰에게도 각각 2022년 9월 10일부터 10월 28일, 10월 20일에서 29일까지 연락을 하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슬론은 SNS에 이들에 대한 가짜뉴스도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길모어와 데이트 한 적도 없으면서 임신했다는 소문을 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rlamelissa'


이에 길모어는 슬론의 스토킹에 시달리며 잠을 잘 수 없어 수면제를 복용해야 했고 경기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다.


마운트와 칠웰 역시 훈련장에 슬론이 나타날까봐 경비원을 세우는 등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선수들은 경찰에 슬론을 고소했고, 그녀는 재판에 넘겨졌다.


슬론은 지난 21일, 스토킹 혐의로 징역 12주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 받았다. 또한 세 선수에게 총 1100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며 접촉 금지와 200시간의 봉사 명령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orlamelissa'


슬론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외로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 외로웠다"며 고소를 당하고 감옥에 가기 직전이 되어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명의 스타에게 전혀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지만 이런 온라인 상의 행동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다"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