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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덱스에 우루루 달려들어 마사지하고 '인당 8만원' 요구한 인도 현지인들

기안84와 덱스가 인도의 거리에서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여행 중 길거리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가격도 모른 채 받았던 길거리 마사지. 현지인들은 이들에게 한화로 8만 원으로 요구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의 인도 바라나시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갠지스강으로 향했다. 수영을 다 마친 이들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상 마사지숍을 목격하고 흥미를 보였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이때 여러 명의 현지인들이 달려들어 이들에게 마사지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기안84와 덱스는 여러 차례 가격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결국 가격 흥정을 하지 못한 채로 길거리 마사지를 받게 됐다. 


도착한 곳은 거적이 깔린 어느 계단이었다. 침대가 없어 당황한 기안84. 하지만 황당해할 시간도 없었다. 처음에는 이들 옆으로 한두 명이 붙어 마사지를 했으나 주변에 있던 이들이 슬금슬금 두 사람의 몸에 달라붙어 총 5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이들의 몸을 마사지해줬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한 팀이 맞느냐, 동네 사람들 다 모여든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한 사람의 몸에 네 다섯 사람이 달라붙어 마사지를 하는 광경은 현지에서도 흔치 않은 광경인지 지나가던 사람들도 눈을 떼지 못했다. 


기안84는 "거의 납치당한 줄 알았다. 정신을 차려 보니까 손이 한 4개가 되더라. 알 수 없는 팔이 많이 달린 요괴한테 끌려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사지가 끝난 후 마사지사들은 이들에게 5,000루피(한화 8만 원)를 요구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15분 남짓한 마사지에 한화 8만 원은 너무 큰돈이었다. 덱스는 황당해했으나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마사지사 5명에게 각 500루피(한화 약 8,000원) 정도를 계산했다. 더 달라는 마사지사에겐 "충분하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기안84 역시 덱스를 따라 5명의 마사지사에게 500루피를 건넸다. 이때 한 불청객이 돈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하자 기안84는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500루피를 추가로 계산했다.


결국 이날 덱스는 3만9,900원을, 기안84는 5만6,000원을 마사지비에 사용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완전 날강도 아니냐"라며 "앞으로 인도 여행은 영원히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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