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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하다, 할 말은 한다" 발언하는 사람에게 오은영 박사가 날린 돌직구

오은영 박사가 "솔직하다"는 이들에게 날린 돌직구가 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평소 화법이 솔직함과 무례함, 그 경계선에 있는 이들이라면 오은영 박사의 돌직구를 되새겨 보자.


지난 4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했다.


하루에 10개, 많게는 30개씩 모든 일상을 SNS에 올리는 게 문제가 되냐는 고민을 토로한 이상아. 그는 솔직하게 SNS를 올리는 것뿐인데 동생에게 지적을 받고,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에게 "현실에서도 SNS에서처럼 솔직한 편이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수긍하며 "안 해도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말하며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이상아는 "딸이랑 백화점 명품 숍을 찾아 쇼핑하다가, 직원 있는 곳에서 '짝퉁보다 못 만들었다. 짝퉁보다 더 짝퉁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선물을 받고 마음에 안 들면 바꿔 오라고도 한다. 한 네 번 바꿔왔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나를 (매장에) 데리고 가더라"라고도 했다.


'솔직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고관을 가진 이상아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가 '적나라해야만 솔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가공되거나 꾸민 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솔직함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사람인 거다. 꾸미는 행동은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는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하지만 이 같은 '솔직하지 않은 건 가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자칫 무례함이라는 가시를 드러낼 수 있다.


오은영은 "솔직함 안에 무례함이라는 가시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상아씨 입장에서는 가식 없는 솔직함이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오해해서 이게 무례할 수 있다. 막 대한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아 씨가 가식이라 생각하는 걸 다른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느낀다. 그걸 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면 안 바뀐다"라며 "화법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솔직함'의 개념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솔직하지 않은 것을 곧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것. 솔직함 아래 무례함이 깔려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오은영 박사의 돌직구는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