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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에 나온 트로트 신동이 고작 9살에 받았던 악플 수준

'미스트롯2' 출연자 황승아가 악플로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미스트롯2'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가 9살,어린나이에 악플로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트롯 신동 황승아와 엄마 이진영 씨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황)승아의 기질 검사 결과 자기초월 항목이 굉장히 높게 나온다"라며 "70점 정도면 눈치가 빠르고 30점은 평범하다고 보는데 승아는 95점 이상이 나온다. 사회적 민감성이 너무 높다고 본다. 지나치게 높은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황승아가 이렇게 사회적 민감성이 높게 나왔던 이유는 악플의 영향이 컸다.


9살 어린 나이에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황승아는 입에 담기도 힘든 악플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황승아는 "어릴 때는 재미있어서 '미스트롯'에 나갔는데 지금까지 생각도 해보지 못한 악플들이 너무 많더라"고 고백했다. 엄마 이진영 씨는 "북한 아이 같다는 말도 있었고 어린이가 왜 저런 노래를 부르냐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대부분 황승아가 운 걸로 인한 악플이 달렸다. 황승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그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져서 울었던 건데 사람들은 그게 안 좋다고 하더라"라며 "사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해 했다.


가장 싫었던 악플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 욕을 할 때가 제일 싫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안 좋은 말이 있지 않나. 노래도 못하는데 왜 나왔냐고 하더라. 내가 왜 트로트로 시작했을까 후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촬영 당시 이후로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워지기도 하고 더 완벽을 추구하게 됐다는 황승아. 그는 "가장 속상했던 악플은 자세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한 댓글이 있었다. 너보다는 얘가 낫다는 거였다"고 언급했다.


악플로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건전한 극복 방법도 찾아냈다. 그는 "요즘에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악플러들이 하찮다는 느낌이 든다. 굳이 영상을 찾아 보고 악플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더 집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