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일본 오염수, 방류 안하면 좋겠다"...尹 정부서 처음 나온 돌직구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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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우리 정부는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국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도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윤 정부 국무위원 중 한 사람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한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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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법무부는 특별하게 주무부서는 아니다"라면서도 조심스럽게 견해를 드러냈다.

한 장관은 "완벽하게 (오염수가) 처리된다고 해도 사실 그게 감정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볼 때 그 부분을 달갑다고 박수치거나 환영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이나 다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실 국제정치 상황에서 정부가 국익을 고려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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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내 책임 있는 자리에서 활동하는 이들 가운데서는 처음 나온 의견이다. 이에 시민들은 "한동훈이 할 말을 했다"라고 보고 있다. 사실상 '돌직구'를 던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여성 대상 강력범죄자의 신상 공개와 관련한 입장도 피력했다.

한 장관은 "피해자 및 국민의 인권 보장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며 "과거 정부는 주로 피의자의 인권에 대해 많은 여러 조치들이 있었다, 그 조치들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의자에 집중된 조치들이 있었으니 이제는 피해자의 인권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그걸 정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