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무승' 클린스만 감독, 비판 쏟아지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서 '입장' 밝혔다 (+계획)

취임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진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취임 후 4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진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부임 이후 각자 맡은 영역에서 바라본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의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자리"라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번 6월 페루-엘살바도르전에서는 승리가 예상됐으나 1무 1패로 부진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한국 축구와 함께한 소감과 관련해 베르너 로이타르트 피지컬 코치는 "3월에 처음 와서부터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파울로 스트링가라 코치는 "월드컵 때 한국은 상당히 좋은 퀄리티와 멘탈리티를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4경기 중 승리할 수 있었다. 공수 양면에서 보완하면 더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킴 코치는 "새로운 코치진과 알아가는 단계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고 했다. 


이어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이제 시작이다. 긴 여정 속에서 수정해 나간다면 아시안컵에서 특별한 결과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한국 축구에 대한 코치진의 긍정적인 시각이 나온 데 이어 클린스만 감독에게 최근 4경기 성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최대한 빠르게 결과를 가져오겠다. 1승도 중요하지만 2승 그리고 네 경기 동안 승리를 했어야 하지만, 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기를 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 동안 많이 배웠다. K리그와 한국 선수들 그리고 군 시스템, 협회들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가 아시안컵을 위한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그는 "분명한 것은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에 있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 요르단에 인력을 파견했고 바레인 경기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 팀 분석도 중요하다. 아시안컵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하며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색깔에 대해 "당연히 개인적으로 공격수다 보니 공격축구를 좋아한다. 전방 압박하고 위에서 누르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체력적인 요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체력적인 준비가 잘 돼야 한다. 내 철학은 선수들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고 어떤 합을 맞출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내 철학은 소집할 수 있는 선수들을 끌어올리고 적합한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K리그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K리그 모든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구단 경기를 한 번씩은 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은 풀을 좁혀서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팬들의 걱정도 이해는 한다"며 "충분히 많은 경기를 봤다. 5명의 선수가 A매치에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속적인 관찰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정도, 20세, 24세 대표팀 경기도 지속적으로 보고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하는지 보고 있다. 지도자들도 대화하고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