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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내가 해야"...디즈니 실사 '라푼젤' 캐스팅 언급했다가 악플세례 받고 있는 인도 여배우

넷플릭스 '네버 해브 아이 에버'로 인기를 얻은 인도 출신 여배우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이 과거 인터뷰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Disney '라푼젤', (우) Instagram 'maitreyiramakrishna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원작과 다른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논란을 일으킨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이런 가운데 한 인도 여배우가 인터뷰 중 한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출신 캐나다 배우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Maitreyi Ramakrishnan, 21)은 최근 과거 인터뷰로 인해 악플러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 / GettyimagesKorea


넷플릭스 시리즈 '네버 해브 아이 에버(Never Have I Ever)'로 큰 인기를 얻은 라마크리슈난은 2021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 실사 영화에서 라푼젤을 연기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라푼젤은 남아시아 소녀가 되어야 한다. 인도 여성들처럼 적절한 이유도 없이 엄마가 안 된다고 해서 방에 갇혀 외출할 수 없는 기분이 어떤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이다. 내게는 꿈의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이후 많은 인도인들이 그녀를 지지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그녀의 발언을 지적했다.


라푼젤은 금발의 백인 캐릭터이니 까무잡잡한 피부와 검은 머리를 가진 인도 배우가 이를 연기한다면 몰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인사이트Disney '라푼젤'


최근 디즈니가 라푼젤을 실사 영화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그녀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인터뷰를 본 디즈니 측이 실제 인도 여배우를 라푼젤로 캐스팅할까 우려했다.


누리꾼들은 흑인 에리얼이 등장했으니 인도인 라푼젤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라마크리슈난은 이런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OST인 'I've Got a Dream'을 공유하며 "어쨌든 내가 꿈이 있다고 해서 화난 '슈퍼 팬들은' 영화 에피소드를 제대로 듣지 않은 게 분명하다", "내 꿈을 말하고 내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갈망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쁜가" 등의 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라마크리슈난의 팬들은 그녀가 진짜 라푼젤이 될 수 있게 하자며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녀의 꿈이 이뤄질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