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성남 분당 아파트서 화재 발생...초등학생 아들 숨지고 40대 아빠 위중

인사이트경기소방본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2층 세대 내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6대, 인력 108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이후 18분 만인 오후 5시 58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진압 후 아파트 내부에서 인명 검색을 실시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2층 세대 내 화장실에서 질식한 상태인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안방에서는 A씨의 초등학생 아들 B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두 사람은 집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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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아파트 주민 10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으며 24명은 자력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