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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요"...훈련 자금 모으기 위해 '19금 사진' 파는 다이빙 선수

자신이 직접 훈련 비용을 벌어 경기 출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한 가지 묘안을 냈다.

인사이트Instagram 'diegoballezaofici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내년에 파리에서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많은 선수들이 수년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을 터. 그런데 여기 한 선수는 돌연 자신의 '19금 노출 사진'을 팔겠다고 나섰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은 멕시코의 유명 다이빙 선수 디에코 발레사(Diego Balleza, 28)의 사연을 소개했다.


디에코 발레사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당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 출전해 아쉽게 4위를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egoballezaoficial'


비록 메달을 걸지는 못했지만 그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일만 남았던 상황에서 최근 어려움이 닥쳤다. 멕시코 국가 스포츠 위원회 위원장이 모든 수상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면서 훈련 비용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디에코 발레사는 자신이 직접 훈련 비용을 벌어 경기 출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한 가지 묘안을 냈다.


평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수영복 하나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에 익숙했기에 이를 이용해 돈을 벌기로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egoballezaoficial'


그는 곧바로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를 개설하고 구독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디에코 발레사는 최소 15달러(1만 9000원), 최대 135달러(한화 약 17만 원)의 구독료를 제시했다.


그는 최소 정부에서 지원하던 만큼인 1,708달러(한화 약 217만 원)를 온리팬스로 벌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디에코 발레사 외에도 멕시코의 수영, 다이빙 등 수상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각자 커피, 수영복, 수건 등을 판매하며 훈련 비용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