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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중국투어요?...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WEVERSE 'BT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중국 투어에 관해 언급한 것이 화제다. 


지난 11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는 태국 콘서트 마지막 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중국 투어에 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지?"라며 "지금 한국 가수 중에 중국에서 공연하고 있는 사람이 있나? 없을 텐데"라며 다소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WEVERSE 'BTS'


그는 "여러분들 말씀하시는 모든 곳, 아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며 "너무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이어 "중국 관객분들도 보이던데, 중국 공연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슈가는 "그런 경우도 봤다. 요즘 한국인도 있고 중국 친구들도 있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다. 다른 국적인 친구가 중국 가서 일을 할 수가 있는데 팀은 중국 가서 일을 못 한다. 아무튼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투어 하고 싶다. 중국에 간 지 오래되어서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WEVERSE 'BTS'


중국은 지난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 이후 한한령(限韓令)을 명해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및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광고를 금지해 왔다. 


한한령이 완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양국 관계가 악화하며 최근 부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에는 마카오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안젤라베이비, 우주소녀 출신 성소가 팬들이 만든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가수 현아가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취소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WEVERSE 'BTS'


팬들은 슈가의 답변에 감탄하면서도 중국의 한한령을 비판했다. 


이들은 "깔끔하게 잘 대답했네", "순수 한국 혈통 그룹 '빛'티에스", "중국 아미들이 자막 달아서 널리 퍼뜨려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중국인은 중국 SNS '웨이보'를 개설한 에스파 멤버 닝닝을 언급하며 "중국인인 닝닝은 중국에서 개인 활동이 가능한데 팀 자체로 활동은 불가능"이란 댓글을 남겼다. 


그는 "한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국적 아이돌은 중국 활동 상관 없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