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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분리징수 막으려 성명서 발표하다 '쓰러져버린' 민주당 의원 (+영상)

현직 국회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항의 방문을 가 성명서를 발표하던 중 쓰러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직 국회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항의 방문을 가 성명서를 발표하던 중 쓰러졌다.


14일 방통위는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통송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장경태 의원은 시행령 개정안에 항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인사이트뉴스1


두 의원은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무대행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위법·부당한 위원회 운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장 의원은 급작스럽게 '콜록콜록' 기침을 했다.


MBC


그러더니 이내 쓰러지고 말았다. 손으로 바닥을 짚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다리가 힘없이 풀려버렸다.


장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성명서 낭독은 즉각 중단됐다. 주변에서는 즉각 "119 불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옆에 있던 조 의원은 즉각 후속 조치에 나섰고, 장 의원의 넥타이를 풀어주며 숨을 고르게 쉴 수 있도록 도왔다.


빠른 후속 조치 덕분에 장 의원은 정신을 차리고 앉을 수 있었다. 이후 곧바로 차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인사이트뉴스1


장 의원은 바닥에 얼굴부터 고꾸라지면서 턱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조 의원은 장 의원이 쓰러지면서 혼자 방통위 김효재 직무대행을 만나 시행령 개정 작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장 의원실 관계자는 "과로로 인해 급작스러운 빈혈 증세가 나타났다"라며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