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인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 뽑지 않고 달려가 맞은편 남성 죽일 뻔한 여성 운전자 (CCTV 영상)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A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여성 운전자가 셀프 주요소에서 주유를 한 뒤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해 건너편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2일 인천 제물포 인근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꽂은 채 달린 운전자 때문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김모(30)씨의 형 A씨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동생은 치료 중이다"며 "당시 피하면서 팔로 막아서 치료 받고 오늘 깁스를 했다"고 밝혔다.


사고 영상을 보면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A씨


여성이 운전석을 닫는 순간, 주유구에 주유건이 꽂혀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성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주유건을 단 채 달렸고, 끌려가던 주유건이 결국 튕겨져 나왔다.


주유건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건너편에서 주유를 하고 있던 김씨를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씨가 팔로 막지 않았더라면 더욱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을 터. A씨 역시 "머리에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A씨는 "셀프 주유소에서 종종 (주유건을) 뽑지 않고 나오는 분들이 있다"며 "시야를 넓게 잡고 꼭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A씨


A씨는 "주유소 측은 아주머니에게 3000만원 손해배상 들어간다고 한다"면서도 "배상 청구는 아직 미정이다"고 인사이트 취재진에 전했다.


또한 차량 운전자는 사건 당시 "죄송하다" 사과 후 보험 접수로 상황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 영상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