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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에서 '3골 4도움' 기록으로 한국 역사상 최다 공격포인트 올린 '03년생' 선수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이승원은 '브론즈볼'을 수상,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4강 신화는 막을 내렸지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1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이스라엘에 1-3으로 패배하며 이번 대회를 4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는 비록 패배했지만 '주장' 이승원의 눈부신 활약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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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원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다.


그런가 하면 지능적인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영준이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자 이승원은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침투해 바로 배준호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자 빠른 전개에 당황했는지 이스라엘 선수는 배준호를 막으려다가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이렇게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이승원은 가운데를 돌파하는 강수를 둬 '동점골'을 이뤄냈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3골 4도움, 공격 포인트 7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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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승원은 프랑스와의 2-1 승리에서 1골 1도움, 온두라스와의 2-2 무승부에서 1도움, 에콰도르전 3-2 승리에서 1도움, 나이지리아전 1-0 승리에서 1도움, 이탈리아전 1-2 패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19 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의 2골 4도움 기록을 넘어섰다.


아울러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이승원은 '브론즈볼'을 수상,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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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은 사실 2022년 12월 강원FC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에 입성했지만 K리그1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체력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그리고 브론즈볼로 자신의 존재감을 똑똑히 각인 시킨 셈이다.


이승원의 미래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