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 '각질라떼' 위생 논란에 결국 사과문 올렸다

더벤티 홈페이지 The Venti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발각질 관리한 손으로 커피를 제조해 논란이 됐던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The Venti)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10일 더벤티는 홈페이지에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피를 주문하러 온 고객 A씨가 발 각질을 정리한 손으로 커피를 제조한 전문점 직원을 보고 본사에 항의했다.

네이트판

A씨는 더벤티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커피값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라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카페의 위생 상태를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하루 만에 논란이 커지자 더벤티측은 사과문을 올렸다. 

더벤티 측은 "가맹점 관리에 미흡했던 본사의 책임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더벤티는 2014년에 시작해 현재 전국에 1천1077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