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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실해지자 상대팀 코치로 일하는 아빠 놀리는(?) 아들 이정후 (영상)

경기장에서 아빠 이종점 LG트윈스 코치를 만난 이정후가 아빠를 놀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KBSN SPORT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이날 키움 승리의 주역이었던 이정후는 아빠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를 놀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은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인사이트KBSN SPORTS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수학한 뒤 10-0으로 앞선 7회 타석에서 대타 임병욱과 교체됐다. 


타격감 회복을 위해 5월 내내 1번 타자로 출전해 체력 소모가 큰 이정후를 위해 벤치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준 것이다. 


8회초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더그아웃에서 휴식하고 있던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를 놀렸던 것. 


인사이트KBSN SPORTS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이 장면에 대해 "아버지가 전날(7일) 신발 끈을 안 묶고 나오시더라. (아버지가) 오늘은 묶었다고 말하길래 그럴 거면 끈 없는 신발을 신고 나오라고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경기에서는 적이었지만 가족 간의 유쾌함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이종범 코치는 즐거워하는 이정후의 환한 미소를 보고 애써 고개를 돌려 LG 더그아웃으로 걸음을 돌렸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결승 2타점과 2루타를 터뜨려 KBO 통산 110번째 500타점을 달성했다. 


500타점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는 이승엽(23세 8개월 1일)과 김하성(24세 8개월 14일)에 이어 최연소 3위(24세 8개월 14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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