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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4강전서 한국에 반칙만 '26개'...역대급 비매너 경기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혈투 끝에 아쉽게 석패했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혈투 끝에 아쉽게 석패했다.


9일(한국 시간)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 티켓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이탈리아 특유의 거친 몸싸움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명승부를 펼쳤다.


실제로 이날 열린 4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은 경기 내내 '26번'의 반칙을 행하며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이탈리아는 전반전에만 한국보다 무려 3배 많은 파울 15개를 기록했다.


한국의 극적인 동점골도 이탈리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이탈리아 수비수 마이타 자노티가 박스 안에서 배준호의 발을 밟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승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미켜 경기에 활력을 더했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손으로 유니폼을 잡아 끄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반칙을 계속 이어갔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한국 선수들은 이탈리아의 비매너 플레이에 골 기회를 노릴 때마다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일을 반복해야 했다.


동점골 이후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40분께 잡은 프리킥 찬스를 파푼디가 성공시키며 2 대 1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추가 시간 6분을 받아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패배했다.


아쉽게 결승전에 오르진 못했지만 숱한 반칙들 사이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국민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총 26개의 반칙을 범했으며 이는 한국의 12회보다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옐로카드 3장, 한국은 2장을 받아 주심 판정이 이탈리아 측에 관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김은중호는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