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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에이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선정한 올시즌 MVP

그리스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 소속 황인범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올림피아코스 선수'에 선정됐다.

인사이트올림피아코스 황인범 / Instagram 'inbeom_hwang6'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리스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에 소속된 황인범이 팬들이 선정한 2022-23시즌 '올해의 올림피아코스 선수'에 뽑혔다.


6일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모임 '게이트 7 인터내셔널'에서 자체 투표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 결과, 선수 중 황인범이 62%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022-23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황인범을 두고 팬들은 "황인범이 단순히 뛰어난 기록 때문에 MVP를 받은 것이 아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에게 바라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 타이틀을 놓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등 팬들을 존중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인사이트Instagram 'inbeom_hwang6'


그는 공식 40경기에 출전해 총 3430분의 경기를 소화해 냈다. 기록은 5골 4도움이다.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9.1%·가로채기 139회 등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황인범의 활약은 눈에 보이는 기록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중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탈압박을 시도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올림피아코스는 리그에서 최종 3위에 그쳤다.


인사이트Instagram 'inbeom_hwang6'


앞으로 황인범이 활약할 날은 약 2년 더 남았다. 그는 뛰어난 기량으로 현재 이탈리아·독일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료를 1500만 유로로 책정하는 등 좋은 대우를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