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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무명 벗은 '범죄도시3 초롱이' 고규필..."어머니 만류로 연기 포기하려 했다"

영화 '범죄도시3' 신 스틸러 고규필이 배우를 그만둘 뻔한 이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3'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3' 신 스틸러는 단연 고규필이었다.


'구찌맨', '초롱이'로 불리며 배우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규필에게는 생각보다 긴 무명시절이 있었다.


6일 디스패치는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한 배우 고규필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그는 "일이 너무 없고 하니까 어머니가 잔소리 많이 하셨다"라며 "아침밥 같이 먹는 게 되게 힘들었다. 잔소리 포텐 터지잖냐. 식당을 하셨는데 일단 안 마주치도록 노력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고규필은 "어머니 주무실 때 들어가고 가게 나가실 때까지 절대 안 일어나고 (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면서 연기를 그만두려 생각한 적도 있었다. 


고규필은 "사실 연기를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새벽에 컴퓨터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들어오셔서 '그만하자'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마동석 인스타그램


다행히도 '범죄도시3'로 주목을 받게 되자 지금은 부모님이 그 누구보다 기뻐하신다고.


그는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 어딜 가도 자랑거리처럼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아들이 꾸준히 일하니까 좋다고 해주신다"라며 이제는 부모님의 인정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규필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공식적인 데뷔 이후 약 20년 만에 빛을 발한 배우 고규필. 그가 그림자 아래에서 갈고닦던 연기력은 이제 찬란히 빛나는 태양 앞에서 밝게 빛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