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밝은 에너지로 팬들을 웃게 했던 카라 멤버 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5년 차가 됐다.
여전히 많은 팬들은 구하라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틈틈이 추모관에 찾아가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추모관에는 꽃다발과 편지를 비롯해 구하라의 사진들로 가득 차 있는데, 한 공간에 못 보던 트로피들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카라가 활동하면서 받은 트로피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카라는 지난 1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K-POP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승연은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이 상 받도록 하겠다"라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실제로 카라가 두고 간 서울가요대상 트로피에는 '카라 구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카라는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로 받은 1위 트로피도 구하라에게 전했다.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그동안 카라는 신곡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구하라의 자리를 비워놓는 듯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늘 구하라를 추모하고 기리는 카라에 누리꾼은 "정말 멋진 그룹이다", "구하라가 하늘에서 행복해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