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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진짜 탈출하자"...토트넘이 에릭 다이어 파트너로 영입하려는 수비수 정체

국내 축구팬은 물론 해외에 있는 손흥민 팬들까지도 한 입으로 '진짜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인사이트에릭 다이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흥민아, 올해는 진짜 토트넘 탈출해야 해"


국내 축구팬은 물론 해외에 있는 손흥민 팬들까지도 한 입으로 '진짜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8시즌째 토트넘에서 무관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이 선수'의 영입 가능성까지 커지며 자칫 '평생 무관'이 확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타임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자원이 된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타임즈는 공신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체인 만큼, 토트넘이 맨유의 캡틴을 영입할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관련 공신력으로는 1티어로 꼽히는 폴 오 키프 또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매과이어와 계약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이 움직임이 실제로 이어지고 매과이어가 토트넘의 선수가 될 경우 수비진은 '에릭 다이어 - 해리 매과이어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될 수도 있다. 포백일 경우 '다이어 - 매과이어' 조합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해리 매과이어 / GettyimagesKorea


토트넘의 팬들은 "이건 완전 공포"라고 놀라고 있다. 쓰리백 상황에서 자칫 로메로가 부상일 경우 '산체스 - 다이어 - 매과이어' 조합이 나올 수도 있다는 공포마저 확산하고 있다.


발이 느리고 수비 범위가 좁으며 빌드업에 나서지 못하는 수비수가 어떤 참혹한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목도했음에도 매과이어가 영입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게 중론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700만유로(한화 약 1216억원)에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몸값에서 알 수 있든 '돈값'을 제대로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명단에서 제외될 선수로 평가받지는 않았다.


인사이트다빈손 산체스 / GettyimagesKorea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그는 급격하게 저하된 기량을 보였다. 신체에 딱히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잦은 실수를 범하며 구멍이 돼버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 휘하에서는 오른쪽 풀백인 루크 쇼에게도 밀리며 사실상 전력외 선수가 됐다.


캡틴의 위치에 더해 고주급인 전력 외 선수를 맨유도 더 이상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센터백을 필요로 하는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매과이어가 포착됐다.


맨유도 악성 매물을 처리하려 하는 상황이라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향에도 맞는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시작부터 전설이 될 '산체스 - 다이어 - 매과이어' 조합이 이뤄지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