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 캡처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기존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새 입주민들이 이사들어가는 걸 반대해 논란이다.
10일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LH공사는 2년간 미분양 상태로 있던 한 아파트 52채를 분양받아 한부모 가정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임대했다.
그런데 지난달 입주가 시작되자 기존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며 입주를 반대하고 나선 것. 이 아파트는 카드키가 없으면 주차할 수 없는데 입주민들은 카드키를 빼앗아 출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이유는 사회배려 대상자가 입주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자신들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입주 반대를 중단했다. 이미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은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뒤였다.
다음달까지 사회적 배려대상 10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고 S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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