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겨울 철새 '바다쇠오리' 집단 폐사된 채 또 발견
겨울 철새인 바다쇠오리가 속초에서 잇따라 집단 폐사하고 있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속초 청초호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된 바다쇠오리>
겨울 철새인 바다쇠오리가 속초에서 잇따라 집단 폐사하고 있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G1 강원민방은 속초시 장사항과 외옹치항 일대에서 백여 마리의 바다쇠오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속초 청초호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서 20여 마리의 바다쇠오리가 집단 폐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인근 주변 어민들은 바다쇠오리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해놓은 그물에 들어갔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폐사한 개체수가 많은 데다가 여러 항포구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만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간이조사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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