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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지적 계속되자 "은퇴해 버리겠다" 분노 쏟아낸 리조

팝스타 리조가 계속되는 몸매 논란에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몸 긍정주의자(Body Positive Activist)'로 잘 알려진 팝스타 리조가 최근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리조(Lizzo, 35)가 몸매에 대한 악플이 많아지자 가수 활동을 그만두겠다며 분노했다.


리조는 데뷔 이래 오랫동안 뚱뚱하다는 악플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뚱뚱함을 벗어나기 위해 운동하지 않는다"라면서 언제나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Twitter


최근 작가 레이아 하일펀(Layah Heilpern)은 트위터에 "리조는 무대에서 계속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데 어떻게 아직도 이렇게 뚱뚱할까? 뭘 먹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라는 무례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리조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방금 로그인해 트위터에 접속했는데 매일 나에 대해 이런 식의 댓글을 보게 되니 정말 세상이 싫어지기 시작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댓글의 누군가가 내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 나는 몇 년 전부터 패스트푸드를 거의 먹지 않았다. 나는 항상 나 자신에 관해 설명하는 데 지쳤고 트위터에서 내 이름을 담고 하는 헛소리를 보지 않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izzobeeating'


리조는 "나는 트위터를 싫어한다"라면서 "이것이 내가 깨끗하게 먹고 운동할 때 내 모습이다"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당신들은 방구석에만 있지 말고 좀 밖에 나갈 필요가 있다. 나는 뚱뚱해지려는 것도 아니고 날씬해지려고 하는 것도 아니며 말 그대로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뿐이다. 정말 깨끗하게 먹고 운동해도 내 몸은 이렇게 생겼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헛소리를 하고 나는 그로 인해 열이 받기 시작했다"라고 분노했다.


계속해서 분노에 찬 글을 쏟아낸 리조는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하는 데까지 얼마나 가까이 와있는지 당신들은 모를거야"라며 자신의 모든 경력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izzobeeating'


리조의 팬들도 합세해 그녀를 지지했다. 하지만 리조는 이후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자기 몸도 아닌데 관심도 많다", "진짜 참고 참았다가 터진 듯",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리조를 옹호했다.


이후 리조는 지난달 31일 무대에 올라 트위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몸매에 대한 비판에 절대 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조는 지난 2월 2023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