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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5가 의사보다 먼저 '심낭염' 증상 발견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5'로 심낭염 증상을 찾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갤럭시 워치5가 알려준 심낭염 증상...병원에 있는 의사들은 처음에 믿지 못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갤럭시 워치5의 도움을 받아 심낭염 증상을 조기에 찾은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갤럭시 워치로 심낭염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24살의 육체노동자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일주일 가량 구역질, 두통, 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자 가슴 통증과 왼쪽 팔 전체에 통증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말문을 텄다.


인사이트갤럭시 워치를 이용하는 모습 / 뉴스1


그는 "무슨 일인지 모른 채 당황하다가 갤럭시 워치5로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심방세동(Afib,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 있다고 나타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처음에 갤럭시 워치5가 알려준 건강 결과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갤럭시 워치5는 반복해서 A씨에게 심방세동 증상이 있다는 안내를 해줬고,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응급실 방문을 결심했다.


A씨 말에 따르면, 의사들은 갤럭시 워치5의 진단을 받고 병원을 찾은 A씨에게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워치의 검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응급실 장비로 확인해 본 결과 갤럭시 워치5와 동일한 결과..."의사들까지도 감명받아"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들은 자신들이 한 생각이 큰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응급실 장비로 제대로 된 검사를 한 A씨는 심방세동 징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갤럭시 워치5의 진단이 맞았던 것이다.


그는 "내 갤럭시 워치5가 심낭염 증상을 먼저 인식하고 내게 경고해 줬다. 워치의 심전도 결과가 아니었다면 증상을 무시했을 텐데, 이 덕분에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 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에 아무런 손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어 "갤럭시 워치와 병원의 심전도 결과가 거의 일치해 의사들까지도 감명받았다. 난 이 스마트워치에 많은 빚을 졌다"며 스마트 워치의 놀라운 기능에 감탄했다.


인사이트갤럭시 워치를 이용하는 모습 / 뉴스1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월 전 세계 64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삼성헬스를 사용하고 있다.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됐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략을 꾸렸다. 2020년에는 혈압·심전도 등 더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2021년에는 심박수·산소포화도 측정 기능까지 탑재해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여성의 생리주기 예측 기능까지 추가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갤럭시 워치6(가칭)'에도 새로운 헬스케어 관련 기능이 추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