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보드게임 동호회 가입하려는 20대 여성 보면 "상간녀되기 싫으면 가지마" 말리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는 여러 가지 동호회가 있다.


산악 동호회, 독서 동호회, 낚시 동호회 등 갖가지다. 자전거 동호회도 있고 주식, 스마트폰 게임 동호회도 있다고 하니 모든 일에 동호회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여러 동호회 가운데 최근 Z세대 여성들이 가입한다고 할 경우 주변에서 극구 말리는 동호회가 있다고 한다. 말리는 이들은 "상간녀 되기 싫으면 가입하지 마"라는 말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확산되는 이 썰의 정체는 바로 '보드게임 동호회'였다.


대체 어째서 '상간녀'까지 언급되면서 절대 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걸까.


인사이트젠가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보드게임 동호회의 주 세대는 30·40대라고 입을 모았다. 그야말로 '동물의 왕국'이라는 표현이 쏟아졌다. 건전한 이미지와는 달리 보드게임 동호회에는 어둠이 도사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 누리꾼의 글에 공감이 쏟아졌다. 누리꾼 A씨는 "이곳은 30대, 40대가 가득한 동호회로 동물의 왕국 그 자체"라며 "어쩌다 20대 여성이 들어오면 착해 보이는 언니 오빠들이 잘해주며 온갖 작업을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그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동호회에 녹아들면 마음도 몸도 결국 넘어가게 된다"라며 "수많은 남자들이 돌려가며 관계를 맺는다. 남편이나 부인이 보드게임 동호회에 빠졌다면 그냥 바로 정리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글이 전해지자 다수 누리꾼은 보드게임 동호회가 이런 곳인지 몰랐다는 반응이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지적도 있었다. 보드게임은 '진짜들' 중 '상진짜'로 게임에 몰두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