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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측에 사죄드립니다"...'톱게이' 홍석천이 테이 결혼식장에서 한 '민폐 멘트'

방송인 홍석천이 "신부측에게 사죄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수 테이의 결혼식장 현장을 공개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테이의 신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9일 홍석천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이 결혼식 눈부신 햇살만큼 신랑 신부 예뻤다 그냥 부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날 주인공인 새신랑 테이와 밝게 미소 짓고 있는 셰프 이연복, 가수 알렉스의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김신영이 갑자기 나를 호명하는 바람에 결혼식 최대 민폐 멘트를 했네요. '신랑은 내 남자다. 만세만세 만만세' 이게 뭔가요. 망언 제조기 신부 측에 사죄 드립니다"라며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회를 보던 김신영이 "만세를 불러 달라"고 호명했다. 이에 홍석천이 테이를 향해 "신랑은 내 남자다"라고 외치며 만세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글에는 당사자 테이가 "사랑합니다 옛오빠♥"라고 댓글을 남겨 둘의 돈독한 사이를 증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냐", "역시 홍석천 이래야 재밌지", "이런 분위기의 결혼식장 너무 좋아요", "형이라면 다 괜찮아요...", "역시 이래야 재밌죠"라며 홍석천의 센스에 호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himjinhwa'


한편 테이는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식은 지난 29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사회는 김신영, 축가는 별, 임정희, 서영은 등이 맡았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라디오에서 테이는 "신혼여행을 못 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골프장으로 결혼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몰 웨딩을 하려고 야외 결혼식을 찾다가 사람들을 초대하다 보니 소문이 나면서 안 오면 서운한 분들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점점 커져서 2배 규모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