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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라는 식당 이모님 말에 왕복 20분거리 편의점 달려가 '아이스크림·커피' 역조공한 유명 가수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남자 가수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moksolee'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 유명 가수의 미담이 전해졌다.


그의 정체는 바로 SG워너비의 명품 보컬 김진호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식점을 확장 오픈한 자영업자 A씨가 직접 사연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가게 확장 이전을 하고 19일에 재오픈을 했는데, 오늘 SG워너비 김진호 님이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자를 쓰고 계셔서 처음엔 몰랐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이모님이 알아보고는 너무 팬이라 인사를 드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사인 요청을 했는데 김진호가 흔쾌히 사인을 해주고 맛있게 잘먹었다는 인사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김진호가) 한 20분 뒤에 다시 오더니 오픈 축하한다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줬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다. 평소 좋아하고 노래도 너무 즐겨 듣는데 오늘 이후로 그냥 평생 팬하기로 마음 먹었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음식점을 재오픈하고 바빠서 지쳐있던 찰나에 힘이 나는 일을 겪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는 김진호가 직접 사온 커피와 아이스크림, 사인한 종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진호의 훈훈한 미담을 전해 들은 많은 이들은 "김진호 정말 멋지다", "나 같아도 평생 팬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편, 김진호는 지난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무료로 공연을 다닌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재능기부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라는 유재석의 말에 "재능기부까지는 아니다. 물론 제 재능을 쓰는 거긴 하지만 저도 사실 받으러 계속 갔다"고 답했다.


김진호는 "SG워너비로 영광스러웠던 시간들도 행복했는데 직접 매니저도 없이 저 혼자 제 동료들이랑 스피커, 악기들을 제 차에 싣고 10대의 마지막 순간에 놓인 친구들을 찾아갔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