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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듣기 거북한 신조어 1위에 'OO충'이 올랐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듣기 불편한 신조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난히 불쾌하게 느껴지는 신조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72.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가장 듣기 불편한 신조어 1위로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벌레를 뜻하는 '충'이라는 접미사를 붙인 '일베충', '맘충'과 같은 말들이 꼽혔다.
과메기, 홍어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신조어가 16.4% 개념없는 여성을 통칭하는 김치녀가 14.2%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존예', '관종', '개망', '암 걸릴 듯', '발암', '헬조선' 등이 있었다.
또한 '신조어로 인한 세대 차이를 겪어 본적 있냐'는 질문에 비교적 신조어를 자주 사용할 것 같은 20대의 87.9%가 '그렇다'고 답해 신조어가 세대 간 소통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잡코리아는 "신조어의 뜻을 이해 못 해 고충을 겪었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면서 "신조어가 세대 간의 소통에 문제로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조어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돼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신조어 사용이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