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데드맨 워킹'의 한 장면. ⓒkickass.to
미국의 한 사형수가 사형집행 하루 전날 운좋게 종신형으로 감형돼 목숨을 건졌다.
미국 조지아주(州) 사면가석방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사형수 토미 리 월드립에 대해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명령했다.
월드립은 지난 1991년 아들의 강도 행각을 증언한 가게 점원 키스 에번스를 살해해 1994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면가석방위원회는 이번 감형 결정에 대해 피해자 측의 용서를 포함해 모든 사실과 상황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만 밝혔다.
조지아주 사면가석방위원회가 지난 2002년 이후 사형수에 대한 감형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을 포함해 5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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