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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학생 4명, 특별전형으로 연세대·고려대 합격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학생 4명이 '단원고특별전형'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에 합격했다

via K-Movie Trailer / YouTube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학생 4명이 '단원고특별전형'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에 합격했다.

 

21일 머니투데이는 "연세대와 고려대 '단원고특별전형'에 지원한 4명의 단원고 졸업예정자가 전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단원고 학생 1명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에, 3명은 각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경제학과, 미디어학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해당 전형은 1차에서 서류 100%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차에서 서류(70%), 면접(30%)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원고 학생 4명이 합격한 '단원고특별전형'은 올해 초 공포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에 따라 만들어진 전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이 지나치게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희생자와 생존자 부모 간의 불필요한 분열을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서울시내 사립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는 "단원고 학생들은 수백 명이던 전교생이 두 자릿 수(88명)로 줄면서 내신 성적 등급이 급변해 이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데 별도의 잣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2012년 시행된 '서해 5도 특별전형' 등 큰 사고가 일어난 지역 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만든 특별전형의 전례가 있는데, 이를 두고 특혜라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