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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 연속 '9시간 38분' 버텨 세계 신기록 경신한 할아버지 (+영상)

세계 최고의 플랭크 자세 오래 버티기의 달인이 바뀌었다.

인사이트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플랭크 자세 오래 버티기의 달인이 바뀌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역대 가장 긴 플랭크 - 기네스 세계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체코 출신 남성 조세프 샬레크(Josef Šálek)는 플랭크 자세를 무려 '9시간 38분 47초' 동안 버틴 끝에 세계 기네스북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세계 기록은 지난 2021년 호주 남성 다니엘 스칼리의 9시간 30분 1초였다.


인사이트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조세프는 해당 기록보다 약 8분 가량 더 길게 플랭크 자세를 유지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앞서 조세프는 지난 20일 체코 필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플랭크 자세 오래 하기를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플랭크는 납작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 몸의 중심부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 중 하나로, 보통 사람들은 30초도 버티기 힘들어 하는 고강도 운동이다.


조세프는 5년 전만 해도 술과 담배에 찌든 생활을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그러나 4년 전 스리랑카 여행을 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입국 심사대에서 신분 오인으로 구금돼 몇 달 간 감옥에서 생활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틀를 맞았다.


당시 조세프는 감옥에서 심신 단련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플랭크였다.


조세프는 신기록 수립 후 기네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통이 심한 상태에서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저를 믿었고 저도 믿음이 있었다"며 "이런 강력한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기록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조세프는 치료사, 강사, 개인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