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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콘서트 갔다가 중국인들한테 '매국노' 조리돌림 당한 안젤라 베이비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0일부터 다음 날 21일까지 양일간 마카오에서 진행한 가운데, 한 중화권 스타가 블랙핑크 공연을 보러 가 일부 중국인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0일·21일 진행한 블랙핑크 공연 / Facebook 'BLACKPINKOFFICIAL'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중국 유명 배우 안젤라 베이비가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는 이유로 '매국노'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블랙핑크의 공연 '본 핑크'(BORN PINK)'가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콘서트 현장에는 수천 명의 블링크(블랙핑크 팬덤)가 있었고, 이들 사이에는 중화권 스타 안젤라 베이비도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angelababyct'


안젤라 베이비는 대만 첼리스트 오우양나나, 카지노 재벌 고(故) 스탠리 호의 아들 마리오 호와 함께 블랙핑크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확산했고, 일부 중국인은 공연에 간 안젤라 베이비를 향한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안젤라 베이비의 블랙핑크 공연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블랙핑크 공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ngelababyct'


당시에도 중국 일부 누리꾼은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도 되냐"고 비판하며 반한 감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어떤 누리꾼은 '매국노'라는 말을 쓰기도 했고, 중국 SNS상에서는 '안젤라 베이비가 블랙핑크 콘서트를 봤다'는 내용을 담아 부정적인 메시지를 확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론이 좋지 않은데도 안젤라 베이비는 여전히 블랙핑크에 관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LACKPINKOFFICIAL'


다만 중국인 전체가 한류 스타를 좋게 보지 않는 건 아니다. 블랙핑크의 중국 콘서트 티켓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암표는 정상 판매가의 약 8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6월 3~4일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