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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故서세원 지인 "심정지 쇼크사, 받아들일 수 없어...여러 사람이 죽임 당해"

MBC '실화탐사대'가 故서세원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갑자기 숨진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한 제보자는 '실화탐사대'를 통해 "서세원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서세원이 세 번째라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차려진 곳은 수도 프놈펜의 한 사원. 서세원의 곁은 생전에 그와 가까웠다는 몇몇 지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서세원의 지인은 "(시체) 검안서가 나와 있다. 캄보디아 원 사본이 있고, 번역한 사본이 있는데 정확하게 '심정지 쇼크사'로 나와 있다. 링거를 맞다가 어떻게 죽냐.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현지 경찰이 밝힌 서세원의 사인은 당뇨로 인한 심정지. 지인은 "부검을 하려고 해도 솔직히 안 된다. 여기서는 부검 자체도 안 되고, 성분 분석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스템이 안 된다. 서류 발급받는 데 열흘이 걸린다고 하더라. 지금부터 열흘이 될지 한달이 될지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이날 MBC 제작진은 고인이 사망 전 맞았다는 노란색 수액에 대해 알아봤고, 의사는 "링거액은 우리가 마시는 이온 음료 같이 전해질이 들었다. 액만으로 과민반응이 일어날리가 없다. 비타민제를 섞더라도 확률이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은 "절대 비타민 맞지 않는다" "매번 하얀 색, 투명한 색을 들고 다녔다"고 다른 수액을 맞았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이날 고인과 함께 동업했던 김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만나 "프로포폴 자체가 없는데 뭐가 확실하냐. 그걸 한 개 달랑 놔두고 나왔나. 그걸 누가 인정하냐"라며 "검사관이 문을 열었는 데 없었을까. 알 수 있는 것만 얘기해야 하지 않나. 내가 했던 건 말할 수 있지만 이후 상황은 경찰만 알지, 내가 어떻게 하냐"라고 프로포폴 투약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고 서세원에게 주사를 놨던 간호사는 제작진을 만나 "프로포폴을 주사했다"라고 증언했다. 그는 "비타민 앰플을 넣은 후 프로포폴을 따로 주입했다"라고 말했다.


프로포폴을 어떻게 구했냐는 질문에 "서 씨가 나한테 가져왔고 이미 개봉돼 있었다"라며 "100mL(50ml 두 병)를 주사했다. 병원에서 모두 비타민을 주사하고 프로포폴 두 병을 한 번에 투약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한편 서세원의 측근이자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난 지금 협박받고 있다.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고. 언론하고. 나서지 말고 장례에서 빠지라더라. 그 병원도 내가 파헤치니 괴로울 거 아니냐. 나도 알고 싶다. 진실을 알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