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4기 판정 받은 '나쁜 엄마' 라미란, 결국 극단적 선택...이도현이 일어서서 살렸다

JTBC '나쁜엄마'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나쁜엄마' 라미란이 위암 4기 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죽음을 선택한 라미란을 발견한 이도현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그녀를 살려냈다.

이날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진영순(라미란 분)은 수술도 큰 의미가 없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을 떠올리고 최강호(이도현 분)를 바라봤다.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의 사진을 보며 "나 못간다"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혼자 남겨질 강호를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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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는 "엄마가 이상하다. 말이 없어졌다"며 이미주(안은진 분)의 아들 예진, 소진이에게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재산을 넘기고, 모든 걸 가르쳐주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슬픔을 미루던 진영순은 최강호를 병원 시설에 맡겼다.

진영순은 최강호에 “강호는 앞으로 여기 살면서 치료를 받게 될 거야. 여기 훌륭한 선생님들도 계시고, 좋은 재활 기구들도 많고. 그래서 우리 강호가 빨리 걸어 다닐 수 있게 그렇게 도와주실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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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는 "나 이제 여기서 살아요? 엄마랑 같이?"라고 천진하게 물었고, 진영순은 "아니. 엄마는 같이 못 살아"라고 말했다. 강호는 "같이 못 살아? 왜요?"라고 이해하지 못한 듯 다시 물었고, 진영순은 "그런데 우리 강호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해져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때 엄마가 다시 데리러"라고 말하다 울컥해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강호는 혼자 좋은 곳에 가냐고 물은 뒤, "엄마 잘못했어요. 나 이제 다시는 나쁜 짓 안 할게. 운동도 열심히 할게. 강아지 사달란 말도 안 할게. 엄마 가지 마요. 나도 데려가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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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순은 그런 아들을 애써 외면한 채 홀로 집으로 향했고, 밧줄에 목을 걸고 극단적 시도를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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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되돌아온 최강호가 이를 발견했다. 휠체어에서 있는 힘껏 일어나 진영순의 하체를 안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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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8회 예고에선 기적같이 일어선 강호를 다시 한번 다그치는 진영순의 모습이 그려진다. 

진영순은 "내가 아파서, 엄마한테 짐이 되었어요?"라고 되묻는 최강호 앞에 뒤통수를 맞은 듯 무장해제된다. 충분히 심란한 미주에게 삼식이(유인수 분)는 갑자기 프로포즈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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