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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맨유 이적' 세부조건 전해졌다..."연봉, 나폴리의 3~4배 많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김민재의 세부적인 이적 조건이 전해져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의 세부적인 이적 조건도 전해졌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라 스키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연봉 600만 유로(한화 약 87억원)에 보너스가 포함된 5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 또한 "맨유가 김민재의 연봉으로 800만 유로(한화 약 120억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나온 금액은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는 200만 유로(한화 약 29억원, 추정)보다 3~4배 많다. 


인사이트Twitter 'Nicolò Schira'


같은 날 더 선, 코트오프사이드 등 영국 매체들은 이탈리아 알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최종 세부 사항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여기에 구체적인 액수까지 전해지면서 김민재의 EPL행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부터 나폴리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2025년 6월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7월 1일부터 2주 동안 4300만~5200만 파운드(한화 약 720억~870억원)로 추정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나폴리 동의 없이도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유는 이 금액을 문제 없이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최근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인해 적은 경기수를 기록하거나 아예 시즌 아웃이 됐다. 


해리 매과이어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뒷선이 흔들리고 있는 맨유에게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 옵션 중 하나일 수 있다. 더 선도 "텐하흐 감독은 김민재를 수비 옵션에 추가하게 돼 기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다만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 "맨유는 지난해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합의나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에만 발동된다. 맨유는 관심이 있지만 나폴리 역시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바이아웃 발동 시기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장 거취가 정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 잔류 또한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