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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국가대표' 김동성, 공사장 인부 돼 열일 중..."다 내려놨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건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4일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 씨는 남편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 속 김동성은 벽에 세워진 공사장 자재를 정리했다. 자재가 흐트러지지 않게 각을 맞추는 세심한 모습이 돋보였다.


인사이트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삽으로 시멘트 반죽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김동성은 최선을 다했다. 그는 꼼꼼히 시멘트 알갱이를 섞으며 반죽을 만들었다. 


벽에 뚫린 구멍을 막는 작업에 투입된 김동성은 손으로 시멘트 반죽을 직접 떠 벽에 발랐다. 일하는 내내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인사이트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아내 인씨는 영상과 함께 "다 내려놓고 현실에 맞게 열심히 살자"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이어 "내려놓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내려놓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며 "더 어른이 되어가자. 나이만 먹은 사람이 아닌 마음도 어른이 되어서 진심으로 인격적인 어른 사람이 되자"라고 그를 격려했다.


말미에는 "건설업 종사자 파이팅"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동성은 전처와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한 뒤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며, 이후 당시 연인이던 인민정 씨의 SNS를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인민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