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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감독이 암투병 후 복귀한 김우빈 담배 피우게 할 수 없어 제안한 특별한 방법

택배기사는 6부작에 25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택배기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비인두암 투병으로 6년간 작품 활동을 쉬다가 지난 2019년 복귀한 김우빈. 이후 그는 2021년 12월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촬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우빈이 투병 생활을 끝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 촬영에 돌입한 데다 극중 역할이 '흡연자' 설정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감독은 특별한 방법으로 김우빈의 건강을 챙겼다고 한다.


15일 '택배기사'의 조의석 감독과 뉴스1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우빈의 흡연 장면은 모두 CG로 연출된 것이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택배기사'


조 감독은 "김우빈의 액션 장면에 대역을 많이 쓰려고 했다.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해서 너무 어려운 부분이 아니면 소화를 본인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감독은 흡연 장면은 절대 김우빈에게 시킬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원작 웹툰을 보면 항상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 모습이 각인됐기 때문에 흡연을 빼면 밋밋해 보일 것 같았다"면서 "김우빈이 아프다가 선택한 건데 담배를 피우게 할 수는 없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CG팀이 도와줘서 담배 장면은 100% CG로 했다"고 전했다.


CG 작업이 오랜 시간과 비싼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래서인지 '택배기사'는 지난해 5월에 촬영을 마친 뒤 약 1년의 후반 작업이 진행됐다. 또한 6부작에 25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우빈을 위해 CG를 택한 조 감독의 섬세함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친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