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루이비통, ‘월드컵 트로피 트렁크’ 공개


ⓒ루이비통

루이비통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했다.

축구 선수라면 평생에 꼭 한번 품에 안고 싶어하는 우승 트로피를 보관하는 케이스인 탓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별 주문 제작된 트렁크는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모노그램 캔버스와 브라스 자물쇠, 모서리 장식으로 제작됐다. 공작석 받침대 위에 18캐럿 순금으로 만들어진 높이 36cm, 무게 6.2kg의 트로피를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 쉽도록 트렁크는 앞 쪽과 위 쪽에서 동시에 열리도록 제작됐다.

트로피는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슈퍼 모델 지젤 번천과 지난 대회 우승국 스페인 대표팀 전 주장 카를레스 푸욜이 결승전이 열리는 마라카낭 경기장까지 운반할 예정이다.

시상은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이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0일(한국시각) "오는 13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전 킥오프 전 트로피가 한번 더 공개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으로 나라를 대표해 시상자로 나서게 된 지젤 번천은 “월드컵 트로피를 담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뜻 깊은 트렁크를 직접 공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비통이 월드컵 우승 트렁크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루이비통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의뢰를 받아 트렁크를 제작한 바 있다.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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