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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광 "투자 직전까지 갔던 영화, 내가 감독이라 취소돼"

영화 '웅남이'를 만든 박성광이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이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과 고충을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S, MBN '오피스 빌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박성광이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고충을 받았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15일 오후 방송될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는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신동엽은 "학교 폭력도 있지만 그만큼 직장 내 괴롭힘도 심하다고 한다, 박성광은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인데 촬영 현장에서 소외당한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인사이트뉴스1 


박성광은 "영화라는 다른 집단에서 새롭게 도전한 거라 당연히 있다. 내가 멜로나 스릴러물을 준비해서 투자 직전까지 갔는데 '감독이 개그맨 박성광이면 투자 안 하겠다'라며 투자를 취소했다"라며 "전해 듣기도 하지만 면전에서 듣기도 했다"라고 차별의 경험을 밝혔다.


이어 박성광은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하려면 진입 장벽이 낮은 코미디 장르를 선택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이진호가 "편견 때문에 괜히 한 건가 후회한 적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박성광은 후회한 적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박성광은 "영화 하는 동안 방송 일은 쉴 수밖에 없었다. 금전적으로 조여오는 순간들이 있는데 가정을 지키기도 해야 하고 '인정도 안 해주는데 무엇을 위해 이렇게 고생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성광은 지난 3월 코믹 액션 영화 '웅남이'를 선보였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렸다.


해당 작품은 베트남에서 개봉한 지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