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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생들에게 김치볶음밥 줘 비판받은 이연복 '한국인의 식판' 반전 결말

이연복 셰프가 이끄는 급식 군단이 메뉴 선정을 잘못했다고 평가 받은 가운데, 아이들이 급식을 평가한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한국인의 식판'


김치볶음밥이 너무 맵다며 먹고, 뱉는 아이도 있어...의외로 높은 급식 만족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연복 셰프가 이끄는 급식 군단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음식을 먹고, 뱉던 것과는 달리 아이들의 급식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아서였다.


지난 13일 JTBC '한국인의 식판'에는 이연복 셰프가 이끄는 급식 군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제퍼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식을 전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JTBC '한국인의 식판'


이날 이 셰프와 급식 군단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대접하기 위해 삼겹김치볶음밥·수제 어묵탕·떡갈비·미숫가루·청포묵무침 등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냉정했다. 급식 군단이 준비한 메뉴를 모두 좋아하지는 않았다. 배식 초반에는 낯설었던 탓인지, 먹어보지도 않고 배식을 거부하는 아이도 있었다.


심지어 김치볶음밥이 너무 맵다며 먹고, 뱉은 아이도 있었다. 해당 장면은 예고편으로 방영돼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우려했던 바와 달리 아이들의 최종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았다.


인사이트JTBC '한국인의 식판'


139명 중 136명이나 급식이 맛있었다고 평가해...어떤 아이는 'K-급식'이 맛있다고 리필 요청까지


예고편에 방영된 장면은 일부 학생의 모습이었고, 다른 학생들은 대체로 급식 군단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어떤 아이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리필 요청을 하기도 했다. 리필 요청 1순위는 우려를 자아냈던 삼겹김치볶음밥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배식을 모두 마쳤고, 급식 군단은 아이들의 급식 만족도 결과를 확인했다. 급식 군단은 음식을 맛본 아이들 139명 중 125명에게 '좋았다(GOOD)'를 받아야만 했다.


투표 결과, 학생 139명 중 무려 136명이나 '좋았다(GOOD)'에 투표했다. 목표였던 90%(139명 중 125명 선택)를 넘어 만족도 98%를 달성한 셈이다. 


반응이 좋지 않아 '메뉴 선정 실패'라는 평이 쏟아졌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인사이트JTBC '한국인의 식판'


다만 음식을 준비했던 김민지 영양사는 '잔반 없는 날' 콘셉트와는 달리 다소 많은 잔반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K-급식을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TV JTBC '한국인의 식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