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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실종 김해 국숫집 여사장 딸 "억울하다"

실종된 김해 국숫집 여사장의 딸이 "누가 범인인지 알면서도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너무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실종된 김해 국숫집 여사장의 딸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22번의 통화, 22개의 수수께끼' 편에서는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2009년 5월 18일, 맛집으로 손꼽히던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국숫집의 사장 김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그녀는 그간 모은 돈으로 번듯한 건물을 지어 더 넓은 국숫집을 오픈할 예정으로, 느닷없는 실종이 더욱 의아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실종된 이후 약 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이렇다 할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건 당일 김씨의 차를 몰았으며 그녀와 금전거래가 있었던 트레일러 기사 강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게 전부다.

 

제작진은 김씨의 딸과 연락을 시도했다. 김씨의 딸은 "누가 범인인지 알면서도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너무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금 12월 기준으로 해서 이 실종 신고가 확정되면 사망 선고로 전환이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이게 마지막이다. 그래서 제가 또 한 번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다"며 엄마의 생사조차 모르는 상황 때문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국숫집 직원은 "김씨가 실종되기 전에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국수를 포장했다. 과일도 깎았다. 그걸 도와줬다"면서 "관심 없으니까 누구냐고도 안 물어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