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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해 직접 확인한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파견해 현장 확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파견해 현장 확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안전성을 검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시찰 활동 목적은 오염수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과 환태평양 도서국 일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시찰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은 그보다 더 진전된 수준의 사찰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인사이트후쿠시마 제1원전 / ABC News


특히 정부는 "대만과 환태평양 도서국은 IAEA 회원국이 아닌 상태에서 시찰을 다녀온 것"이라며,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은 IAEA 회원국 중에서는 첫 사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는 후쿠시마 현장에서 원자료(raw data)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국 시찰단이 직접 오염수를 채취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은 제한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뉴스1


이에 대해 박 차장은 "이미 IAEA가 하고 있는데 그걸 또 따로 하고, 이번에 가서 또 오염수를 채취하겠다는 것은 국제기구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에 한국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정부는 20명 내외 시찰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