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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잘 주는 대학교 1위 '이화여대'...가장 학점 짠 곳은 '이곳'이었습니다

국내 대학교 중 학점을 가장 잘 주는 곳과 가장 까다로운 곳의 순위를 정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내 대학교 중 학점 잘 주는 곳은 '이화여대'..."가장 까다로운 곳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국내 대학교 중 학점을 가장 잘 주는 학교와 까다로운 학교의 순위가 공개됐다.


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학정보공시의 '2022학년 2학기 성적 분포 결과'를 분석해 A학점 비율이 높은 대학 순위를 매긴 결과, A학점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은 '이화여대(60.8%)'로 나타났다.


이는 전공 수업을 들은 학생 5명 중 3명이 A학점을 받은 셈이다. B학점의 비율까지 합세할 경우 이화여대생 10명 중 9명이 B이상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뒤로는 이른바 'SKY'라고 불리는 서울대(59.2%), 고려대(59.0%), 성균관대(57.6%), 연세대(57.3%) 순으로 이어졌다.


학점을 잘 주는 상위 10개교 중 2개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반면 A학점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수원대(26.5%)로 나타났다.


이어 우석대(27.2%), 호남대(27.5%) 등이 뒤를 잇는 등 A학점 비율이 낮은 대학 상위 10개교 중에서는 2개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 소재 대학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점이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 간 차이는 30% 포인트 이상 벌어진 걸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교양 수업과 전공마다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


교양 수업의 경우 A학점 비율이 높은 것도 '이화여대(64.2%)'가 1위였다. 그 뒤로는 '고려대(61.7%)', ' 연세대(60.9%)', '서울대(58.5%)' 순으로 상위 10개 대학 중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하지만 교양 강의 A학점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영산대(23.2%)', '수원대(23.3%)', '배재대(24.1%)' 등으로 대학 순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인사이트수원대학교 / 뉴스1


전공별 A학점 비율은 예체능 계열이 43.6%로 가장 높았다. 인문사회 ·공학·자연과학 계열은 37~38% 수준으로 비슷했으며, 의학계열이 34.2%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학점 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등 대학마다 성적을 부여하는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는 대학의 A학점 비율은 보통 30~40% 수준이다.


하지만 절대평가는 학점 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A학점을 받는 학생 비율이 상대평가 대학에 비해 높은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