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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손으로 눈 찢으며 삿대질하는 상대 팀 팬 (+영상)

지난 6일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제스처가 포착됐다.

인사이트Instagram 'mandol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해설자 마틴 타일러가 사과를 전한 가운데 또다시 경기 중 인종차별 장면이 포착됐다.


7일 유튜브 '만돌 TV' 채널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아웃되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분노할 만한 장면이 포착됐다. 한 원정 팬이 손흥민 선수에게 인종 차별적 제스처인 '칭키 아이즈'를 한 것.


인사이트Instagram 'mandoltv'


'칭키 아이즈(Chinky Eyes)'란 손으로 눈을 찢는 포즈로 가장 대표적인 동양인 인종차별 제스처로 꼽힌다.


손흥민은 터치라인으로 나가며 원정팀 서포터 석 앞을 지나갔다.



이때 크리스탈팰리스 팬들의 야유와 욕설이 쏟아졌다. 경기장에서 상대 팀의 욕설은 흔한 일이기에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때 한 남성이 손흥민에게 삿대질을 하더니 칭키아이즈 포즈를 취하며 비웃었다.


손흥민은 걸어가며 남성의 행동을 쳐다봤다.


인사이트Instagram 'mandoltv'


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 팬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니", "저런 관중은 반드시 징계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만돌 TV는 "현재 토트넘 구단 측에 이메일을 보내놓은 상태다. 앞으로 이런 사건이 절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손흥민을 향해 칭키아이즈 제스처를 취했다가 3년 축구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은 첼시 팬 / Facebook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한편 지난 3월에는 지난해 8월 관중석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첼시 팬이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 원)와 함께 3년 축구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 역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중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오자 상의를 벗고 눈을 찢는 칭키아이즈 제스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