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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이후 10년 만에 하와이 온 노홍철 한눈에 알아본 노인의 정체 (+영상)

2013년 '무한도전' 하와이 편 이후 10년 만에 방문한 노홍철을 단박에 알아본 한 노인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10년 전 단 한 번 마주했던 노홍철을 단번에 알아본 하와이의 한 노인이 화제다.


지난 4일 김태호 PD의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5라운드 빠니보틀 편 하와이 여행기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하와이 마지막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두 사람은 스노클링과 수중 스쿠터를 즐기며 하와이 바다를 누볐다.


빠니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무동력 글라이더였다.


무동력 글라이더 체험을 위해 비행장을 찾은 노홍철은 "빠니 덕분에 여길 또 오네"라며 반가워했다. 이곳은 그가 '무한도전' 출연 당시 방문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3년 4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을 통해 노홍철은 이곳에서 아크로바틱 글라이더를 체험했다.


당시 노홍철은 8바퀴를 도는 글라이더 안에서 달러 지폐를 세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차에서 내린 노홍철을 향해 한 노인이 다가왔다. 비행장의 직원인 그는 10년 전 무한도전 멤버들이 글라이더를 탈 수 있도록 도운 그 직원이었다.


놀랍게도 10년이 흘렀지만 그는 걸어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당신은 2013년에 여기 왔었죠?"라며 노홍철을 알아봤다.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그러면서 노홍철이 자신을 알아보자 "똑같은 사람이에요. 조금 작아졌지만요"라며 그를 반겼다.


1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감동을 안겼다.


"눈썹이 하얗게 세셨다"라는 노홍철에 노인은 통통하게 나온 배를 두드리며 "초콜릿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노인은 이후 비행을 끝마치고 "브라더"라며 안기는 노홍철에게 "한국인들을 이곳에 많이 데려와 주셔서 감사하다. 2013년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여기를 다녀가고 한 달 후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방문해도 되나요?'라는 연락받았다. 무려 5개 여행사에서 연락했다. 우리 사업의 1/3이 한국인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가 터지고 관광객이 줄어들었다. 근데 6개월 전부터는 다시 잘 되고 있다. 예전에 그들이 2013년의 무한도전을 다시 보여줘서 그렇다. 다시 오고 있다"라면서 "당신(노홍철)을 어떻게 잊겠나"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구마불과 무도 세계관이 충돌했다", "10년 전 잠깐 봤을 텐데 기억하시다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진다", "레전드 방송이라 10년 뒤에도 무도 하와이 편 보고 오는 사람 많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TEO 테오'